국민참견재판 한혜진, 아내 폭행남편 사연에 극대노 "어떤 시대냐"
모든 판결엔 이유가 있다. 하지만 모든 판결에 동의할 순 없다? 답답하기만 했던 뉴스 속 그 사건, ‘국민참견재판’ 국참견에서 속 시원히 판결해 드립니다. 국민대표 배심원들의 사이다 참견 프로젝트를 확인해 봅시다.
29일 방송된 국민참견재판 2회에서는 잦은 음주와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을 뇌병변 장애로 만든 아내 사건을 두고 정당방위 인정 여부에 대해 설전을 벌였다. 심신미약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많은 공분과 논쟁을 일으키는 쟁점인 만큼 배심원들 또한 열띤 공방을 펼쳤다.
이날 도진기 전판사는 10여 년 전 유. 무죄 판결이 뒤집힌 사건을 소개했다. 도진기 전 판사는 "부부 사이 몸싸움이 이 사건의 시초"라며 이 사건의 목격자가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치매 시모의 간병인이었다.
영상 속 술을 마시던 남편은 아내에게 술상을 차리라고 소리쳤고 이를 본 한혜진은 "어느 시대냐"라고 분노했고 조우종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치매 시모를 모시고 병원에 나가려는 길 남편은 아내의 머리채를 잡았다. 그렇게 실랑이하던 끝에 남편은 아내의 발에 맞아 넘어졌고 두통과 시력저하를 느낀 끝에 뇌병변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이 사고 1년 후 시누이들이 아내를 고소해서 재판이 열리게 된 것 조우종은 "간병인 말처럼 폭행이라고 하기에는 발로 밀친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리정은 "자기 방어라고 생각한다. 머리채가 잡혔는데 가만있을 수 없지 않냐"라고 동조했다.
검사 측은 폭행치상을 변호사 측은 정당방위를 주장하는 사건이었다.
서장훈은 가족의 촌철살인 이미지와는 반대로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수록 "지난번보다 판결이 너무 어렵다. 마음이 계속 왔다 갔다 한다"며 굉장히 곤란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타일러는 녹화 도중 "아버지가 알코올 의존증이었다"며 가정사를 고백해 배심원들은 물론 현장에 있던 제작진까지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 그런가 하면 조우종은 "한밤중 모르는 사람이 우리 집 비밀번호를 여러 차례 눌러 섬뜩한 적이 있었다"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하며 "딸과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 야구방망이 2개를 구비해 놓았다"라고 밝혀 남편대표배심원다운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외에도 흉기를 들고 가택 침입한 강도를 총기로 살해한 사건, 난동 부리는 주취자를 제압해 다치게 한 소방관 사건 등 정당방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는데 모든 배심원들은 사건의 실제 재판 결과가 공개될 때마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정당방위에 대한 솔직하고 대담한 사이다 토크를 통해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뻥 뚫게 해 줄 국민참견재판의 두 번째 재판!
스페셜 배심원으로는 남편대표 조우종과 MZ대표 리정이 함류해 한층 더 열띤 공방을 펼쳤다. 본격 도파민 유발 예능 국민참견재판은 29일 목요일 밤 9시에 2회를 방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