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시 곳곳 도로마다 피어있는 여름꽃인 '능소화'를 소개하겠습니다. 능소화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심어 기르는 덩굴 식물입니다. 7월이 되면 능소화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 조경수입니다. 부천에 가면 가로수로도 많이 심어져 여름꽃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능소화의 길이는 8-10m쯤으로 꽃은 7-8월에 피고 9-10월 열매가 익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열매를 맺지 않습니다.
목차
1. 능소화 키우기 꽃말
2. 능소화 독의 진실
3. 능소화의 전설
1. 능소화 키우기 꽃말
꽃말 : 능소화는 꽃 전체가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며 능소화의 꽃말은 명예, 그리움 입니다.
삽목, 포기나누기 : 능소화는 삽목과 포기나누기를 추천하는데 삽목은 가을에 새순을 이용하여 심어주고 포기나누기는 이른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캐서 심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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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기 : 능소화를 심을 때는 배수가 좋은 흙과 빛이 잘 드는 곳에 심으면 됩니다. 덩굴식물인 만큼 타고 올라갈 대 혹은 담벼락 근처에 심으면 좋습니다. 영상 5도 이하에서는 꽃이 시들어 버리니 온도에 유의하고 15도애서 25도에 꽃이 피니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2. 능소화 독의 진실
능소화는 전설 때문에 독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능소화 피는 계절이 오면 민원이 폭발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은 이덕무(1741~1793)의 책에 어떤 사람이 능소화를 쳐다보다가 앞에서 떨어지는 이슬이 눈에 들어가 실명했다고 기록된 것이 와전되어 능소화에 독이 있다고 전해진 것이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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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자 국립수목원에서는 능소화의 꽃가루를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였고 꽃가루는 매끈한 그물망 모양을 하고 있어서 바람에 날리기 어려우며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구조가 아닌 것으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꿀에서 일부 세포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48시간 이상 처리한 경우에만 독성이 발견되었다고 하니 일부러 꿀을 모아 먹거나 장시간 피부에 노출하지 않는 이상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3. 능소화의 전설
능소화 전설
중국에 복숭아 빛을 띠는 뺨에 자태가 고운 '소화'라는 궁녀가 있었습니다. 소화는 임금의 눈에 띄어 하룻밤사이에 빈의 자리에 올라 궁궐 한편에 처소가 마련되었으나 어찌 된 일인지 임금은 그 이후로 단 한 번도 빈의 처소에 찾아오지 않았습니다. 비의 자리에 오른 소화는 임금이 오지 않음에도 불러들이지 못하고 다른 빈의 자리에 오른 여인들의 시샘과 음모로 궁의 가장 구석진 곳으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도 혹여 임금이 오지 않을까 담장을 서성이며 기다림은 계속되었고 소화는 어느 여름날 세상을 뜨고 말았습니다. '담장에 묻혀 혹시 오실 임금님을 기다리겠노라'는 유언을 남긴 소화는 시녀들이 유언에 따라 담장에 그녀를 묻었습니다. 그다음 해 여름 소화의 처소 담장에는 덩굴 꽃이 피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임금을 기다리려고 담장을 서성이고 귀를 열고 다녔던 소화의 모습과 비슷하다 하여 '능소화'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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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의 다른 뜻
능소화의 다른 뜻은 능소화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능소화의 이름은 한자로 능멸할 능,, 하늘 소 꽃 화, 자인데요 직역을 하자면 하늘을 능멸하는 꽃이지만 아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위로 쭉쭉 뻗어나가는 모습에 그런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아름다운 자태로 양반집에서만 자라도록 하여 천민이 키웠을 때 법규를 어겼다고하여 곤장을 맞게 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양반은 하늘과도 같은 존재여서 능소화를 천민이 키우면 하늘 같은 양반을 능멸, 능가한다며 키우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추축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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