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에 놀러 왔다가 화분에서 알록달록 피어난 채송화꽃을 보며 여름 햇살 속에서도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더 싱싱하게 피어있는 채송화 '일일초'라고도 불리는 꽃으로 햇빛을 사랑하고 다양한 색깔의 꽃을 피우는 특징이 있는 채송화를 소개하려 합니다.
목차
1. 채송화 이름의 유래
2. 채송화 꽃말 개화시기
3. 채송화의 전설
1. 채송화 이름의 유래
잎과 줄기의 모양에서 유래
채송화라는 이름은 잎과 줄기의 모양을 비유하여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송은 '채소'를 뜻하는 채와 '송나무'를 뜻하는 송이 합쳐진 말입니다. 채송화의 잎은 육질이고 길쭉하며, 줄기는 곧게 서서 송나무 가지처럼 보인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화는 꽃을 뜻하는 말입니다.
꽃의 색깔과 모양에서 유래
채송화라는 이름은 꽃의 색깔과 모양을 비유하여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채는 '붉은색'을 뜻하는 말입니다. 채송화의 꽃은 붉은색, 주황색, 분홍색 등 다양한 밝은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송화는 '송나무꽃'을 뜻하는 말입니다. 채송화의 꽃은 송나무꽃처럼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어느 설이 더 정확한지는 알 수 없지만, 채송화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이름이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2. 채송화 꽃말 및 개화시기
꽃말
순진, 가련, 두근두근 사랑의 고백입니다. 붉은색 채송화는 열정을, 노란색 채송화는 우정을, 흰색 채송화는 순수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개화 시기
5월~10월까지이며, 낮에는 꽃이 피고 밤에는 꽃이 닫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송화는 비교적 키가 작아 화분 재배에도 적합하며, 관리하기 쉬운 꽃입니다. 또한, 꽃뿐만 아니라 잎과 줄기까지 식용으로도 이용될 수 있으며, 약용으로도 사용됩니다.
특징
채송화는 포르투갈이라는 뜻의 포르툴라카(Portulaca) 속에 속하는 식물입니다.
채송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채송화는 멕시코의 국화입니다.
채송화는 비타민 A, 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채송화의 전설
전설
채송화에는 아름다운 꽃과는 어울리지 않는 잔혹한 전설이 얽혀 있습니다.
옛날 어느 나라에 보석을 좋아하는 여왕이 살았습니다. 여왕은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매기고, 심지어 보석으로 세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백성들은 힘겨운 삶에 시달렸지만, 여왕은 끝없이 보석을 갈망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노인이 수많은 보석이 담긴 상자를 가지고 여왕을 찾아왔습니다. 노인은 여왕에게 보석을 모두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단 하나의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바로 보석 하나당 백성 한 명의 목숨을 바치라는 조건이었습니다. 욕심에 눈이 먼 여왕은 조건을 승낙했습니다. 그리고 노인은 하나씩 보석을 건네줄 때마다, 실제로 백성 한 명씩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결국 모든 보석을 건네받은 여왕은 마지막 보석 상자를 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나라에는 백성이 한 명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 순간, 보석 상자와 보석들이 모두 빛을 발하며 터졌고, 여왕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터진 보석 조각들은 아름다운 채송화 꽃으로 변했습니다.
해석
채송화 전설은 탐욕과 이기주의가 가져올 참혹한 결과를 경고하는 이야기입니다. 아름다운 꽃인 채송화에는 이러한 비극적인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